점빼기 #
#2022. 7. 18. 13:53
얼굴에 점이 좀 많아서 특히 입 옆에 있는 점은 항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늘 거슬렸던 것 치고는 좀 늦게 뺀듯 하지만 오늘 빼고왔다. 왤케 선뜻 갈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사실 저저번주에 한번 시도했었는데 집에서 버스타고 6분 정도 가야하는 꽤 큰 피부과를 고른데다 날도 엄청 더웠어서 + 빼는게 맞나?아닌가?하는 반복 생각에 뇌가 절여져 있었어서, 도착하자마자 너무 집에 가고싶다고 생각하면서 병원으로 들어갔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그냥 집에 왔다. 그날도 사실 갈까말까 100번 하다가 딱 한번 역치 넘길래 이때다!! 하고 간거였는데 이래저래 결국 안빼고 와버린 게 돼서 더더 갈 마음이 들지 않았던 듯.
오늘은 그냥 집앞에 가까운 피부과에 갔다. 보통 얼마 정도인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거 하나도 안알아보고 일단 갈 마음이 들었다는게 가장 우선순위였기에 바로 출발해버렸다 그리고 뺐다 … 생각보다는 별일 아니었는데 별일이었다. 걍 앉아서 치과처럼 할 줄 알았는데 나름 누워서 함. 아프지는 않았고 그냥 쪼금 거슬리는 정도였다. 잇몸에 마취주사 놓는거랑 귀뚫는게 10배는 더 아픈 듯. 딱히 쫄아서 간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도 안아파서 스트레스 호르몬 안나온게 넘좋았다 ㅎㅎ 지금은 언제 나갔다왔냐는 듯 10시의 나와 똑같이 거실에 선풍기 틀어 놓고 쿠키 먹으면서 강의 듣고있다. 아침이랑 달라진 건 입 옆에 따끔따끔한 느낌이 난다는 것 뿐… 생각을 안하니 행동이 너무 쉽다. 결과만 필요한 일에는 생각을 줄이는게 좋은 것 같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