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또 한주

그렇게또 한주 #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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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처음으로 저녁에 ‘차려먹는밥’을 먹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초조하고 어쩔줄모르던 저녁시간이 약간은 가라앉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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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대체공휴일이었는데 상담을 갔다가 앤트러사이트 연희점 카페를 가서 공부를 조금 했다. 집가는길에 포셋 연희점을 들러서 엽서 구경도 하고 예뻐보이는 엽서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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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힘이되고 위로도 되었던 글귀와,, 이번주 파밍템 모음.

저번주에 산 미도리 다이어리가 배송왔다. 포셋에서 산 엽서는 실로 실링되어있는게 예뻐서 뜯지는 못하고 이대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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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집밖에 안나가고 집에있는것들로 식사를 때웠는데 그래도 하루에 한끼는 밥을 먹었다.

지금생각해보니까 뭔가 울적했던지 자고 일어나서 과자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면 과자 먹고… 반복해서 속이 엄청 더부룩했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많이 무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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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수있게되어야 같이사는것을 건강하게 할수있다.

하지만 혼자 살수있는데 굳이 같이살 이유가 없다.

하지만 혼자살수있게되기 전에 같이살면 상처를 주고받는지도 모르면서 힘들게되고 필연적인 고통인가? 어리둥절하면서 그냥 살게된다.

그렇게살면 안되는건 아니지만 삶을 인식하고 사는것과 편하게 사는것 사이에서 전자가 아직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살고싶지않다.

물론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서, 그리고 내리는 모든 결정에 대해서 생각을 온전히 거쳐가기는 어렵다.

게다가 생각을 거친다해도 온전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일어난 일을 이해하는것도, 결정하는것도, 결정의 결과를 받아들이는것도 모두 온전하지 못하다. 내 삶이라해도 내 의지를 벗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삶을 내 의지로 사는것은 이분법이 아니라 연속적인 일이다. 조금씩 이해도 넓어지고 결정의 해상도도 넓어진다.

삶을 이해하려하고 의지대로 살고싶어하면 내 생각과 의지를 벗어나는 세상에 대해 무력함을 느낄수밖에없다. 그렇다고해도 이해와 의지를 놓는 시점부터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좌절을 견딜수있는 범위 내에서 삶을 이해하려해야하고 생각하고 결정해야한다. 어쨌든 계속 나아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