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기 #
#2026-07-10
매력 없는 사람은 더 많은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결핍을 숨기기 위해 덕을 앞세우거나 냉소를 내세우거나 철학적인 태도로 자신을 꾸미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 사람은 누구나 결핍을 가지고 있다. 성격의 모난 부분, 자신 없는 외모, 부족한 능력, 남보다 느린 배움의 속도, 가정의 불화 같은 것들. 어떤 사람은 그 결핍을 숨기기 위해 철저히 자신을 포장하지만 어떤 사람은 결핍을 인정한다.
결핍을 숨기려는 사람은 피곤하다. 늘 연기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숨기기 위해 진짜 자신으로 온전히 존재하지 못한다. 말과 행동, 표정 하나하나가 오직 자기방어일 뿐이다. 그런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낄 수 있겠는가? 결핍을 인정하는 사람은 다르다. 그는 자신을 미화하지 않는다. 못난 부분이 있음을 알고 그것도 자기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 순간부터 자연스러움이 생긴다. 그 자연스러움이 바로 매력이다. 진짜 매력은 완벽함이 아니라 솔직함과 편안함에서 오기 때문에 결핍을 받아들인 자에게는 매력이 생긴다. 사람은 완벽한 사람에게는 감탄할지 몰라도 결핍을 드러내는 사람에게는 신뢰를 느낀다. 억지로 꾸미지 않기에 가까워지고 싶고 부족하지만 당당하기에 설득력이 있다. 그런 태도는 때로 나는 완벽하다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결핍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기 이해의 시작이다. 나는 이런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확해진다. 그 명확함이 인간을 단단하게 만든다. 자신을 이해했기 때문에 남을 부러워하지 않고 그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되려고 한다. 자신의 결함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다루는 힘이야말로 인간의 진정한 성숙이다. 결핍을 숨기면 불안이 자라지만 결핍을 받아들이면 균형이 생긴다. 자신의 결핍을 감추려 할수록 사람은 얕아지고 그 결핍을 받아들일수록 깊어진다. 결국 매력이란 완벽함의 산물이 아니라 부족함을 편안히 다루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스스로의 결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자기 자신으로 선 사람이다. 결국 인간을 만드는 것은 결핍이다. 당신은 당신의 결핍을 사랑하는가?
#
내 결핍은 무엇일까? 현재 시점에 ‘원래 내모습이 맘에 안들어서 꾹 누르고있는’ 부분이 있을까?
요즘은 맛있는걸 잘 먹는다. 체형은 조금더날씬하면 좋겠지만 적당히 가려지는 착장도 있다. 하지만 입고싶은걸 입고싶은핏으로 입기는 쪼금 어렵다. 나는 이부분을 받아들이고 별 니즈가 없을까? 니즈가 없다고는 할수없지만 내가 생각하는 날씬한모습보다 조금 부해보이더라도 이정도면 그냥 평범은하지라고 생각을 할수있다. 자연히 들지는 않지만 거기까지 닿기는 하는것같다. 잘 받아들이고 결핍을 사랑하는것까지는 아닌것같고 그렇다고 불만이 가득하지는 않은 애매한 균형 상태같다. 그래도 한쪽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한쪽은 완전히 집착하고 그렇지는 않다 즉 에너지를 좀더 생산적인 것에 잘 쓸수있는 상태는 보호하고있는것같다.
요즘 에너지를 많이 쓰는건 블로그 관리하는거랑 사람들이랑 잘지내는것이다. 블로그 관리는 나자신에 대한 정리와 복기라고 할수있다. 블로그를 만드는것뿐아니라 정리하지않은 취향들을 모으면서 그때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것 자체도 마음이 편해지고 힐링이되어서 의미가 있다. 또한 사람들과 잘지내는것은 솔직하는것과 그들과 비슷하다는인식을 주는것 사이에서 열심히 균형을 맞추고 있다. 에너지를 쓰는 부분이 하나더있는데 상황에 맞는 양의 감정을 느끼고 상황에 맞게 생각을 할수있으려면?에 대한 생각을 요즘 많이하고있다.
#출처
책 니체의 초월자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