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법 #
#2026-07-01
#1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평범해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자면 먼저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바로 ‘자기 수용’이다. 아들러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는지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이라는 도구는 다른 것과 달리 대체 불가능하다. 그건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내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한탄해서는 곤란하다. 그 대신 자신이라는 도구는 어떤 습성을 갖고 있는지 깨닫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가가 중요하다. 그러자면 우리는 자신이라는 도구를 사랑하고 받아들여야만 한다. 드레이커스는 크리스텐센을 가르칠 때 자신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인상을 주려고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렇게 조언한 적이 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 오늘 내가 하는 이 말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지금 이 순간부터 바로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평생 행복해질 수 없다.”
#2
그러나 우리가 자신을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만약 우리가 주위 사람은 틈만 생기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비록 우리가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 해도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은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당연히 행복할 수도 없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적대시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세상을 살아가는 게 마치 적진에서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듯 느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이 심해지면 자신만 없다면 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잘 지내지 않을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으로까지 넘어가기도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적대시하면서 행복해질 수는 없다.
#3
그러나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주위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 자기 자신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기만 하면서는 살 수 없다. 스스로가 초라해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베풀거나 남에게 받은 것을 돌려주면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분명 우리 주변에는 자기 자신밖엔 관심이 없고 외부 세계는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적이라 생각하는 ‘저만 아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주변 사람들의 인생과 조화를 이뤄가며 살아가려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지나치게 자기 자신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이다.
이 사회에서 우리는 자신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얼마만큼 인정하는가, 그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아들러는 여러 차례 강조한다. 자신뿐 아니라 친구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성장기에 중요하다. 만약 어떤 아이가 이것에 실패하면 아이는 어머니하고만 관계를 맺으려 한다. 스스로 자신을 너무 걱정한 나머지 다른 사람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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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책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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