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
#2026-07-01
#1
우리는 지금까지 ‘자신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인도 생각해야만 한다’, 이런 식으로 배워왔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 자유롭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입원한 친구의 문병을 가는 문제로 내게 상의를 해온 적이 있다. 친구의 문병을 가고 싶은데 망설여진다는 거였다. 친구는 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그 친구의 가족들이 본인에게는 암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내게 의논해온 그 사람은 혹시 자신이 문병을 갔다가 그 친구가 자신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병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눈치채면 어떻게 할까, 하는 걱정이 든다는 거였다.
나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당신이 가고 싶으면 가세요. 혹시 친구가 당신에게 싫은 내색을 한다면 그냥 돌아오면 됩니다. 그뿐이에요. 가서 친구에게 말하세요. ‘네가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다.’고요. 그러면 됩니다. 그런 당신을 친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당신의 과제가 아닙니다. 그건 친구의 과제일 뿐이에요. 당신이 너무 신경 쓸 것 없어요.”
분명 그 말대로다.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병문안을 간다는 것은 친구를 위하는 행위이기 이전에 자기 본위적인 행동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결과적으로 병문안을 가서 상대가 기뻐한다면 그건 친구에게 공헌하는 일이 된다. 만일 당신이 방문했을 때 상대가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즉시 돌아오면 된다. 그렇게 인간관계는 ‘심플’한 것이고, ‘심플’하게 생각해야 한다.
#2
낙천주의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반면, 낙관주의는 항상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바로 그 현실에서 출발하는 태도다. 예컨대 어떤 아이가 처한 현실을 보면 암담할 때가 있다. 낙관주의는 그렇게 암담한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는 데서부터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발한다.
#3
우리는 살아감에 있어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 자립한다.
- 사회와 조화롭게 살아간다.
이와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심리적으로 다음의 두 가지 마음가짐을 갖춰야 한다.
- 나는 능력이 있다.
- 사람들은 나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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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책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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